다이어 아름다운 작별 인사 KIM 패싱 논란 선수단은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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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활약에도 무너지는 레알 알론소 체제 전환 돌파구?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에게 장난스럽게 멱살을 잡히며 세리머니로 끌려 나왔다.
해리 케인과 토마스 뮐러도 김민재를 앞으로 밀어내며 축하의 기회를 주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 승리 후 우승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었지만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의 골로 경기는 2-0으로 끝났다.
토마스 뮐러는 홈 팬들의 환호 속에 분데스리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자신의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자랑스럽게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에 등장해 메달을 받았다.
여러 선수가 트로피를 든 뒤, 때를 기다리던 김민재도 트로피를 건네받았다.
다이어를 포함한 선수들이 김민재를 세리머니 앞줄로 이끌었고, 김민재는 방패 모양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했다.
행사 막바지에 김민재는 동료들의 맥주 세례에서 가까스로 도망쳤다.
세르주 그나브리가 맥주를 들고 조용히 접근했으나, 김민재는 이를 눈치채고 달아났다.
그는 단 한 방울의 맥주도 맞지 않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김민재는 커리어 동안 네 번째 트로피를 들었다.
K리그 2회 우승, 세리에A 우승, 그리고 이번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유럽 빅리그에서 서로 다른 두 리그를 제패한 첫 번째 한국인이 되었다.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아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2289분 동안 뛰며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아킬레스 부상을 안고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까지 소화하며, 시즌 내내 혹사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민재는 주저하지 않고 출전을 이어갔고,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결장했으나 팀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뮌헨으로부터 충분한 인정받지 못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 후 공개된 영상에서 김민재가 제외되어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결국 급히 수정된 사진을 게시했다.
뮌헨은 한국 팬들을 위해 김민재가 마이스터샬레를 들고 있는 이미지도 공개했지만, 팬들의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상황과 달리 뮌헨 선수들은 김민재를 아낀 모습을 보이며 팀 내 화합을 유지했다.
아킬레스 부상이 남아있는 김민재는 남은 시즌에는 휴식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6월 A매치 일정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할 계획이다.
뮌헨은 미국 플로리다주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짧은 휴식을 가진 후, 6월 오클랜드와의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마이애미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각각 보카주니오르와 벤피카와의 경기도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