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공백이 문제였다 뮌헨 벤피카에 덜미 잡혀 간신히 16강행

김민재 공백이 문제였다 뮌헨 벤피카에 덜미 잡혀 간신히 16강행
김민재 공백이 문제였다 뮌헨 벤피카에 덜미 잡혀 간신히 16강행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이번에도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벤피카(포르투갈)에 패하며 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서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4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0-1로 패배를 기록했다.
이 결과로 뮌헨은 승점 6점(2승 1패)을 기록하며 승점 7점(2승 1무)의 벤피카에 밀려 조 2위를 확정지었다.
뮌헨은 오는 30일 오전 5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D조 1위를 차지한 플라멩구(브라질)와 16강전을 치른다.
뮌헨은 뱅상 콩파니 감독의 지휘 아래 조별리그 초반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10-0 대승,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뮌헨은 주요 선수인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 콘라드 라이머 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로테이션 전략을 가동했다.
하지만 초반 실점을 허용한 뒤 반격에 실패하며 대회 첫 패배를 맛봐야 했다.
뮌헨은 이제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하며 새롭게 개편된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린다.
한편 김민재는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 과도한 출전으로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무리하지 않으며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내달 중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토마스 뮐러, 톰 비쇼프, 르로이 사네, 주앙 팔리냐,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사샤 보이 등의 로테이션 멤버들이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전반 13분 벤피카의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프레드릭 올스네스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가 기울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뮌헨은 케인, 키미히, 마이클 올리세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분에는 키미히가 낮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케인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취소되었다.
이후 후반 20분 라이머가 침투 후 골대를 맞추는 위협적인 장면도 있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종료 직전 사네가 절호의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벤피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벤피카의 1-0 승리로 끝났다.
한편 같은 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는 보카 주니어스와 오클랜드 시티가 1-1로 비겼다.
이로 인해 보카 주니어스는 승점 2점(2무 1패)으로 C조 3위, 오클랜드는 승점 1점(1무 2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며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