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Sports

손흥민 주역 토트넘 유로파 결승 진출 맨유와 결승전 맞대결 예고

09 5월 2025 — 5 min read

손흥민, 토트넘의 간판 스타로 불리며 '손세이셔널'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그가 드디어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을 기회를 맞이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한 토트넘을 보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9일, 토트넘은 노르웨이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미 1차전 홈경기에서 3대1 승리를 챙긴 토트넘은 총합 5대1로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며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축구 팬들에게 '무관의 제왕'으로 불렸던 손흥민에게 이 순간은 남다르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외에는 팀 차원의 우승 기록이 없었기 때문이다.

독일과 잉글랜드 무대에서 무려 15시즌 동안 활약하면서도 팀 트로피 운은 닿지 않았다.

이번 유로파리그가 손흥민으로서는 오랜 숙원의 해소를 향한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리그컵과 FA컵 조기 탈락과 리그 부진 등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현재 리그 순위도 최하위권인 16위. 그러나 유로파리그 결승행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손흥민과 팀 모두에게 마지막 희망을 가져왔다.

다만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시즌 도중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되었으나, 시즌 후팀을 떠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마지막 우승은 2007-2008 시즌 리그컵이었으며, 유럽 대항전에서의 우승은 멀게는 1983-1984 시즌 UEFA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이번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구단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얻게 되어 그 의미가 더 크다.

하지만 팬들이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손흥민의 결장이다.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도 그는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 들지 못한다고 알렸고, 그의 얼굴은 노르웨이 원정길에도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훈련장에서 복귀를 준비했지만, 결국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시키지 못하면서 중요한 경기를 벤치 밖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최근 그가 입었던 발 부상이다.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로 쓰러졌던 손흥민은 이후 두 경기 연속 결장하며 재활에 매달렸다.

손흥민의 부상 부위인 발은 특히 복잡하고 회복이 어려운 부위라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6경기 연속 결장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은 그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으며,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에도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자랑스럽다! 모두 정말 잘했다! 계속 가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상태는 안갯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가 심각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복귀 시점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팬들 사이에는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부터 구단의 새로운 전략 방향성과 관련된 이야기까지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은 단순히 하나의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