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유망주 줄게 33살 손흥민 줘 대박 트레이드 제안
20살 유망주 줄게 33살 손흥민 줘 대박 트레이드 제안
손흥민을 매각한다고 해도 큰 돈을 받을 수 없다.
차라리 남겨서 로테이션으로 쓰는 게 이득이다.
손흥민(33)이 베테랑 반열로 넘어간다고 악평을 쏟아냈던 토트넘 홋스퍼와 달리 바이에른 뮌헨은 유망주까지 넘길 계획을 하고 있다.
독일 언론 ‘TZ’는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는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한다”며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선수로 손흥민이 거론되고 있다.
케인의 존재로 손흥민은 독일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을 거쳐 독일에서도 손흥민 이적설이 터지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4년 전에도 손흥민 영입을 고려했다.
당시 토트넘이 8,500만 유로(약 1,324억 원)를 요구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은 무산됐다.
시간이 오래 흐른 지금도 손흥민을 영입 후보에 올려놓으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여러 방안을 토트넘에 제시할 예정이다.
직접 이적료를 주고 영입하는 것은 물론 자신들이 보유한 유망주를 내주는 손해까지 감수하려고 한다.
또 다른 독일 매체 ‘HNA’는 “바이에른 뮌헨은 직접 이적료를 지불하는 대신 마티스 텔을 트레이드에 포함해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텔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임대됐다.
이 계약에 완전 이적 조항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텔은 장래가 창창한 공격수다.
프랑스 출신으로 17살 랑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텔은 독일에서 순조롭게 성장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41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는데도 기회를 살리는 힘이 대단했다.
그러나 아직은 여물지 않은 자원이다.
올 시즌 전반기 여전히 주전 진입에 실패했고,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텔이 가진 재능은 분명하다.
빠르고 제공권을 갖춘 데다 마무리 능력도 뛰어나다.
양발을 다 잘 쓰며, 중앙은 물론 측면, 중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도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어온 이유다.
토트넘도 높은 점수를 주고 겨울에 임대로 데려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픽이었다.
그는 “텔과 몇 시간에 걸쳐 문자와 통화로 대화를 나눴다.
조금은 길게 통화를 하다보니 지치는 기분도 느꼈다”라고 웃으며 “텔은 내 이야기를 듣길 원했다.
토트넘에 오고 싶다는 느낌을 그때 강하게 받았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능하면 텔이 토트넘에 오래 머물러주길 바란다.
임대 영입이 결정된 직후 “텔은 계속해서 토트넘 선수일 것이다.
분명히 6개월 내로 토트넘에서 뛸 자격을 증명할 것”이라며 “나는 텔을 고작 6개월 쓰려고 데려온 게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의 마음을 아는 바이에른 뮌헨이라 손흥민 영입에 스왑딜을 제시했다.
토트넘이 흔들릴 수 있는 제안이다.
점차 손흥민 이후를 계획하고 있는 토트넘이고, 텔은 잠재적인 대체자로 삼기도 했기에 바이에른 뮌헨이 약점을 찔렀다는 평이 나온다.
토트넘은 최근 다음 시즌 리빌딩 대상에 손흥민은 포함하지 않았다.
히샤를리송을 비롯한 7명이 방출 명단에 올랐으나 손흥민은 한 시즌 더 함께가는 걸 목표로 한다.
그러나 계약을 1년만 연장했기에 2026년 6월에는 헤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