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새 감독 선임 본격 스타트
대한민국 새 감독 선임 본격 스타트
‘레전드’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으 노력으로 태국과 2연전을 잘 마무리한 대한축구협회가 새 감독 선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레퀴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회 우승자인 르나르 감독에 대한 평가는 매우 높다.
카메룬부터 나이지리아, 폴란드, 한국, 심지어는 모로코 복귀까지 언급되는 행선지가 많다”고 보도했다.
르나르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 큰 성과를 만들었다.
잠비아를 이끌고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끌어 단숨에 주목을 받았고 2015년에는 코트디부아르를 아프리카 정상에 올려놨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잡아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서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당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만난 사우디아라비아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2-1 역전승을 거두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월드컵 이후 프랑스 여자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르나르는 곧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파리 올림픽이 끝나면 팀을 떠날 계획이다.
또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도 국가대표팀을 맡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한국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28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인터뷰에서 “언젠가 국가대표팀을 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00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무리뉴는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장이다.
무리뉴 감독은 1990년대 FC 바르셀로나에서 통역으로 일하다 코치직을 맡았다. 2000년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2003-2004시즌에는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투자로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던 첼시로 건너가 명장 반열에 올랐다.
특히 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해 ‘스페셜 원’이라 불렸다.
무리뉴 감독은 ‘캡틴’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지도했다. 그동안 무리뉴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하지 않았다.
올해 초 AS 로마에서 경질된 뒤 무직 중인 무리뉴 감독은 올여름 현장 복귀를 의지를 보인 상태다. 따라서 무리뉴 감독의 복귀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특히 국가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이야기에 국내에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물론 현실적으로 한국 사령탑이 될 가능성은 적다. 유럽에서만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온 데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거액을 제시한 중동 리그도 거절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며 월드컵과 유로(유럽축구선수권),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아프리카컵(네이션스컵) 등을 언급했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무리뉴 감독이 차기 행선지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친정팀인 나폴리를 유력하게 본다.
또 과거 이끌었던 첼시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이미 세뇰 귀네슈 전 FC 서울 감독과 스티브 브루스 전 감독 등도 본인의 의지와 에이전트들의 추천으로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감독 선임을 준비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 달 2일 회의를 열어 대표팀 감독 인선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그동안 소위원회를 열어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추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