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MF 제대로 뿔났다 이적 준비
맨유 MF 제대로 뿔났다 이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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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세미루가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결장으로 인해 상처받았다. 팀을 떠날 생각까지 하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골닷컴’을 인용해 “카세미루는 FA컵 결승전에서 상처를 받은 뒤 맨유 관계자들과 이적 관련 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한때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저돌적인 수비와 대인 마크를 바탕으로 각광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최강 중원 조합을 구성했다.
우승 경력도 대단하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2022년엔 FIFA 월드 베스트 11에 뽑히기도 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최근 수년간 맨유엔 믿을 만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었기 때문에 카세미루를 향한 팬들의 기대가 컸다.
카세미루는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이적 첫 시즌 51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카세미루는 맨유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엔 활약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에 비해 기량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다.
게다가 어색한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했다. 맨유 중앙 수비수들이 연달아 쓰러지면서 카세미루가 어쩔 수 없이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카세미루는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상대 공격수를 제대로 막지 못하며 실점의 원흉이 됐다.
이어진 아스널전에서도 수비 라인을 맞추지 못하며 결승골을 내줬다.
카세미루는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라면 상관없다며 프로다운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내가 좋아서 하는 역할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감독님이 ‘그 역할을 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바로 할 수 있다고 대답한다.
팀, 감독, 구단, 팬들을 돕기 위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기꺼이 돕고 싶어서 하는 일이다”
그런데 최근 팀에 크게 실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유는 잉글랜드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2-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카세미루는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코비 마이누와 소피앙 암라바트를 선택했다.
결국 불만이 터졌다. ‘골닷컴’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벤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자 큰 상처를 받았다.
카세미루는 팀을 떠날 생각까지 하고 있다. 이미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맨유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됐다.
맨유도 카세미루가 떠나는 것에 크게 미련이 없는 분위기다.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주당 35만 파운드(약 6억 원)를 받고 있다. 이정도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카세미루가 32세인 점을 고려한다면 유럽 정상급 팀으로 이적은 더욱 어렵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카세미루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