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김하성 마차도 처남이 강력 추천
샌프란시스코 김하성 마차도 처남이 강력 추천
이제는 메이저리그 방송에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합성한 사진까지 등장했다.
10시즌 동안 100홈런을 기록한 전직 빅리거이자 ‘매니 마차도의 처남’이기도 한 욘더 알론소 해설위원이 샌프란시스코에 김하성을 ‘강력추천’했다.
MLB 네트워크 그렉 암싱어 캐스터와 알론소 해설위원은 4일(한국시간) 구단별 스토브리그 숙제를 다루는 코너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움직임을 전망했다.
먼저 암싱어 캐스터가 “갓 나온 스넬 이적 소식에 대해 얘기해볼 차례다.
샌프란시스코는 어디로 가야하고 버스터 포지 사장은 뭘 해야 할까”라고 얘기했다.
알론소는 “나는 우선 샌프란시스코가 유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김하성을 영입하면 끝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알론소는 “김하성은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다. 샌디에이고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에 딱 맞는 선수이기도 하다. 우선 수비가 되는 선수고 타격 능력도 갖췄다.
수비와 베이스러닝에 의존하던 팀에 새로운 테이블세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이 밥 멜빈 감독 아래서 1번타자로 활약한 2023년 시즌 활약상을 떠올린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1번타자 출루율이 0.313으로 30개 구단 가운데 21위에 그쳤다.
그렇다고 장타력이 특출나지도 않았다.
1번타자의 OPS는 0.704로 전체 19위다.
2번타자 성적도 출루율 0.324(15위) OPS 0.399(20위)에 불과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번타자로 가장 많은 73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268과 출루율 0.365, 장타율 0.418을 기록하면서 ‘스타군단’ 샌디에이고 타선에 불을 붙이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여기에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기록하고 있다.
알론소는 또 “그리고 그의 수비는 샌프란시스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김하성의 수비력을 또 한번 강조했다.
2023년 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이자 2루수 부문 최종 3인에 오르고
2022년에는 유격수 위치에서 최종 3인에 들었던 김하성의 수비력은 이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 모두가 인정하는 강점이다.
암싱어 캐스터는 “특히 맷 채프먼이 3루를 지키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내야 왼쪽에 있는 그 두 선수(김하성과 채프먼)는 메이저리그에서 누구보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라고 알론소를 거들었다.
하지만 이 코너는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 암싱어 캐스터는 김하성의 가치는 인정하면서도 ‘반론’을 펼쳤다.
그는 “하지만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가장 필요한 선수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는 블레이크 스넬 2.0을 영입하는 것이다. 나는 그 선수가 바로 맥스 프리드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를 연결짓는 시각은 알론소의 것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