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은 어릴때부터 꿈꾸던 팀
손흥민 토트넘은 어릴때부터 꿈꾸던 팀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토트넘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연장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를 토트넘에서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1년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발표문에서 토트넘은 “우리는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손흥민과 동행에 만족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클럽의 역사를 새로 쓴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431경기에서 169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손흥민의 헌신은 단순히 경기장 안에서만이 아니라, 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사우디아라비아 팀까지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텔레그래프’와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손흥민 재계약 조건에는 1년 연장 옵션이 있었다.
토트넘이 발동하면 자동으로 2026년까지 머물게 되는 상황.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료 0원에 넘길 수 없었다.
레비 회장을 포함한 고위층은 손흥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 손흥민의 이적을 막았다.
또한 1년 연장을 통해 향후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토트넘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8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놀라운 커리어를 쌓았다.
10년 동안 클럽과 프리미어리그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선수”라며 그동안 손흥민이 보였던 경기력과 헌신에 찬사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히 손흥민의 리더십과 팀에 대한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의 목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커리어를 마무리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계약 연장 발표 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내가 어릴 때부터 꿈꾸던 팀”이라던 손흥민은 “10년 동안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1년 더 이곳에서 뛸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연장 계약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축구 선수가 꿈꾸는 무대다.
내가 주장으로서 토트넘을 이끄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며 책임감을 느낀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또 “힘든 시기가 오더라도, 그것이 다시 반등할 기회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나쁜 시간은 결국 좋은 시간을 가져오는 법”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1년 연장 계약은 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통해 팀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이적료를 받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손흥민은 이번 계약을 통해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를 연장했으며, 자신의 목표인 우승 트로피를 위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클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번 계약이 팬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