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2군리그 출전하나 등번호 없이 명단 제외

양민혁 2군리그 출전하나 등번호 없이 명단 제외

양민혁 2군리그 출전하나 등번호 없이 명단 제외

양민혁 2군리그 출전하나 등번호 없이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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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 1군 팀에 합류했지만, 당장 데뷔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역대 15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김지수(브렌트포드)처럼 양민혁도 2군리그에서 적응기를 거칠 가능성도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엔필드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서 진행된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양민혁과 관련해 발언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양민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표정을 찡그린 뒤, “지금은 (양민혁의 출전에 대해) 특별한 계획이 없다.

그는 아직 매우 어린 선수다. 경쟁 수준이 여기서 마주하게 될 수준과는

전혀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온 선수”라며 “양민혁이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시아 무대와 프리미어리그 무대의 차이를 인지하고 하는 발언이다.

호주 출신인 그는 호주 A리그, 일본 J리그 등 아시아 클럽 무대를 경험했고 호주 국가대표 감독으로 아시아 여러 국가들과의 경쟁도 했다.

이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건너가 유럽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토트넘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의 발언은 양민혁의 출신인 아시아 무대에 대한 인식을 드러낸다.

지난 달 중순 영국으로 건너가 적응기를 거치고 있지만, 아직 더 적응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양민혁은 뉴캐슬전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손흥민도 체력 관리 차원에서 벤치를 지켰고 알피 화이트먼, 윌 랭크셔, 알피 도링턴, 칼럼 라티프 올루세시, 마라치 하디 등

유스 팀 선수들이 다섯 자리나 벤치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양민혁은 아직 출전 명단에 들 상태가 아니라는 포스테코글루의 선택이 반영된 결과다.

2024시즌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온전히 한 시즌을 소화하며 강원의 역대 최고 성적에 해당하는 준우승에 기여한 양민혁은

당초 휴식을 취하고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토트넘 측의 조기 요청으로 인해 예상보다 빨리 런던으로 향하게 됐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에 혜성처럼 등장한 한국의 초특급 유망주다.

그는 2024시즌 준프로 선수로 출발해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18세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은 데뷔 선수 역대 최고 임팩트 중 하나가 됐다.

양민혁은 지난 6월 구단과 프로 계약을 맺으며 단 6개월 만에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토트넘이 시즌 초중반부터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였고, 지난여름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토트넘에 합류하는 방식이었다.

토트넘은 지난달 21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민혁 훈련 사진들을 게시했는데,

이중엔 토트넘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양민혁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는 사진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최근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양민혁이 구단에 훌륭한 축구와 재능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와 함께 뛰는 모습을 보는 게 기대된다”라며 양민혁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는 순간을 기대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는 양민혁을 프리미어리그와 차원이 다르게 수준이 낮은 K리그에서 왔다며

당장 프리미어리그 출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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