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AG 합류 예정 시기는 16일 or 23일 엇갈려
이강인AG 합류 예정 시기는 16일 or 23일 엇갈려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가 임박했다.
프랑스 유력 매체와 유력 기자들이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구단이 승인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는 1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PSG로부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허가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이강인은 최근 고국인 한국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드디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그는 14일 PSG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이 허용됐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와 에이전트, 구단 간의 대화를 통해 결정됐다.
선수의 측근은 ‘이런 식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선수를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
모두가 행복한 결과다’라고 주장했다”라며 반응도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도 이강인의 차출 여부를 인정했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합류한다.
이강인은 건강 상태와 무관한 이유로 다시 결장한다.
구단은 그가 9월 23일부터 한국 대표팀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에 동의했다.
이강인은 최소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과 마르세유와의 경기는 확정적으로 결장한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PSG는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승인했다”라며 차출 확정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최근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최종명단 발표 당시 명단에 이강인을 올려두며 이강인을 아시안게임에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많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이지만,
이강인의 기량을 고려한다면 그의 활약 여부는 아시안게임 성적에 큰 부분을 좌우할 수 있는 요소였다.
당초 클린스만의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은 PSG와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에 대해
이미 논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강인은 지난 8월 20일 툴루즈전 이후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툴루즈전 당시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이강인은 경기 후 구단이
“이강인은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다”며 “다음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날 때까지 치료받을 예정”이라고 부상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이강인의 부상이 더욱 관심을 받은 점은 그가 PSG 합류 이후 벌써 두 번째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PSG 훈련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첫 경기 르아르브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다쳐 적지 않게 쉬며, PSG의 아시아 투어 일정 대부분에 결장했다.
이후 지난 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PSG-전북 친선 경기에서 후반 20여분을 뛰며 실전에 복귀했다.
로리앙과의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며 완벽히 회복된 것처럼 보였지만 2라운드 툴루즈전 이후
다시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경기 중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강인은 후반 초반까지 경기를 소화하고 킬리안 음바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이후 구단이 부상을 발표하며 결장이 불가피해졌었다.
이강인이 다시 한번 부상으로 빠지게 되자, 걱정은 컸다.
PSG도 팀의 주축으로 활용할 예정이었던 이강인이 부상으로 결정하자 그의 몸 상태에 주목하며 재활에 특히 신경 썼다.
이강인은 첫 부상 당시에도 계속해서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는 PSG 팬들의 우려가 있었다.
PSG 팬계정인 ‘PSG 커뮤니티’는 이강인 부상 이력까지 예시로 들면서 르아브르전 이후
이강인이 ‘PSG 부상 저주’에 당한 것이 아닐까 걱정을 드러냈었다.
그들은 “이강인의 부상 이력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는 8경기뿐”이라며
“특히 2020년 1월 이후엔 단 한 경기도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우려와 달리 빠르게 복귀했다. 이강인이 재활에 매진하며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이강인은 3일 개인 SNS를 통해 훈련을 받고 있는 사진과 함께 시계와 화살표 이모티콘,
그리고 ‘SOON’을 적어 곧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팬들에게 알렸다.
PSG도 구단 SNS 계정을 통해 실내에서 훈련 중인 이강인이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