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향한 역대급 극찬 도대체 뭐가 얼마나 좋길래
이정후 향한 역대급 극찬 도대체 뭐가 얼마나 좋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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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통산 292홈런을 터뜨리며 월드시리즈 우승
을 두 번 경험한 거포 출신 팻 버렐(48) 샌프란시스코 타격코치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정후를 칭찬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컨택, 스피드, 즐거움을 보고 싶은가?
자이언츠 이정후는 지루한 야구의 치료제’라는 제목하에 ‘헛스윙이 메이저리그를 괴롭히는 전염병이라면 이정후가 해독제가 될 수 있다.
오늘날 삼진으로 만연해진 지루함과 비활동성에 대한 이정후의 처방전을 소개한다’며 이정후가 극강의 배트 컨택과 스피드로 야구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선수라고 조명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는 마치 티볼을 하는 것 같다.
25일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37번 스윙(번트 시도 1번 포함) 했지만 헛스윙이 한 번도 없다.
그의 삼진 비율은 8.7%로 빅리그 최고 수준이다’며 ‘수년간 FA 영입에 실패했던 샌프란시스코가 마침내 확실한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시즌이 시작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적응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것들이 정말 잘 진행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버렐 코치의 평가가 나왔다. 버렐 코치는 “이정후가 배트로 공을 맞히는 기술은 이 세상을 벗어난 수준이다”고 극찬하며
“(처음에는)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몰랐지만 모든 부분에서 내가 기대할 것보다 훨씬 좋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그가 노력하는 모습을 봤고, 경기가 시작되자 편안해하는 모습을 봤다.
이정후의 생산성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큰 폭의 하락도 없었다.
삼진이 적은 타자는 슬럼프를 겪을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는 25일 경기 전까지 총 375구를 보면서 헛스윙이 겨우 15번밖에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윙을 구사하는 이정후는 단순히 공을 갖다 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보통 교타자와 달리 타구에 힘을 실을 줄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정후는 “비결은 없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공을 맞히고 싶었다.
모든 공을 인플레이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기술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것 같다”고 답했다.
멜빈 감독은 “모르는 투수들을 상대로 이렇게 하는 건 정말 정말 인상적인 일이다.
매 경기, 매 시리즈 기본적으로 그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새로운 투수와 맞붙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일관되게 배트를 휘두를 수 있는 선수는 얼마 없다.
빅리그 수준에서 더 빠른 공과 모르는 투수들을 상대로 이렇게 빨리 잘해내는 것은 상당히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의 정신적인 접근 방식도 초기 성공의 비결 중 하나’라며 그의 멘탈도 강조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각자 다 다르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공들은 내 야구 인생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다른 종류의 공들이다.
하지만 여기 있는 모든 투수도 전부 사람이고, 나도 공을 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