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에서 주먹질?

코트에서 주먹질? 논란의 KGC-가스공사 전, 폭력은 없었다

코트에서 주먹질? 지난 3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KGC와의 경기 도중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가스공사의 신승민이 44-39로 앞선 2쿼터 종료 34.3초전 볼을 흘린 상황에서 KGC 변준형과의 볼 다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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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신승민의 옆구리 사이로 변준형의 어깨가 끼었다. 어깨가 꺾인 변준형은 고통스러워했다.

다행히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크게 다칠 뻔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변준형의 어깨가 신승민에게 낀 모습을 본 KGC의 양희종과 배병준이 흥분해 신승민에게 달려든 것이다.

선수들이 흥분하자 박경진, 안영선 심판이 곧바로 휘슬을 불고 선수들을 진정시켰다.

이후 신승민도 고의가 아니었음을 표시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신승민을 밀친 배병준에게는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됐고 가스공사에게 1개의 자유투가 주어졌다.

현장에 있던 한 팬이 이 장면을 찍은 영상이 여러 사이트에 업로드 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됐다.

영상을 찍은 각도에서는 배병준이 오른손으로 신승민을 가격하는 듯했기 때문이다.

배병준이 평소에서 아주 가깝게 지내는 후배 변준형의 부상 위험에 흥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코트 안에서의 폭력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KBL의 문경은 경기 본부장은 “나에게도 팬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연락이 왔다.

다행히 김시래는 부상 회복 후 복귀했지만, 분전하던 마커스 데릭슨(203cm, F)이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이매뉴얼 테리(202cm, C) 홀로 출전해야 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이 경기 전 “국내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달리 방법이 없다.

(이)원석이가 최준용을 막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잘해준 (장)민국이와 (임)동섭이의 역할도 중요하다.

은희석 감독의 복안은 2쿼터까지 주효했다. 경기 중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한 1쿼터부터 22점을 폭발시켰다.

코트에서 주먹질?

신동혁(191cm, F)은 1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김시래와 테리의 2대2 공격은 효과적이었다. 이정현(191cm, G)의 슈팅도 적재적소에 터졌다. 삼성은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삼성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3쿼터부터 두드러졌다. 최준용과 김선형(187cm, G)을

필두로 한 SK의 빠른 공격에 휘말렸다. 최준용을 수비 하던 장민국(199cm, F)의 파울 트러블이 뼈아팠다.

경기 직후 3명의 심판들에게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선수들이 흥분했지만 선수가 선수를 때리는 상황은 없었다고 한다.

다만 배병준이 신승민을 밀친 행동이 과하다고 판단해 테크니컬 파울을 준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영상을 나도 봤다. 그 영상으로 보면 양희종, 배병준의 액션이 굉장히 위협적이다.

이에 대해 심판들과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심판들이 바로 앞에서 그 상황을 보고 있었다.

가격하는 상황은 없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문경은 본부장은 “문의가 온 팬들에게는 일일이 다 답변을 해드렸다.

추후에도 이런 부분에서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KBL 게시판을 통해 설명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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