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우승 후 청신호 손흥민 이적설에 팬들 갈등

토트넘 우승 후 청신호 손흥민 이적설에 팬들 갈등

토트넘 우승 후 청신호 손흥민 이적설에 팬들 갈등

토트넘 우승 후 청신호 손흥민 이적설에 팬들 갈등

박수로 야유를 덮은 날 20년 유스의 감동 스토리

토트넘이 마침내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룬 직후, 놀랍게도 손흥민의 방출설이 제기됐다.

추측에 불과하다 할지라도, 배은망덕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 관련 매체 ‘스퍼스웹’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하지만

현재 선수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재계약이 필요한 다섯 선수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크리스티안 로메로, 마이키 무어, 페드로 포로를 언급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이름은 명단에서 빠졌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지만 이번 시즌 예전처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데,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으로 재계약을 제안하는 것은 사업적으로 현명한 결정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 역사적인 선물을 안겼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이었다.

그동안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같은 걸출한 선수들이 활약했지만 결국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모두 팀을 떠나고 홀로 남은 손흥민이 드디어 토트넘에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선사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였다. 손흥민의 공로를 뒤로한 채 방출설이 제기됐고, 이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4일 “손흥민은 언제나 토트넘의 레전드였다.

하지만 지금, 오히려 이적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토트넘이 지난 1월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한 것은 그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일 수 있다”며, 손흥민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이적 관심과 힘든 시즌을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최고 연봉자와 결별을 원할지도 모른다.

팬들은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하겠지만, 이번 여름이 양측 모두에게 적절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지만, 다음 시즌이면 계약 종료를 불과 1년 앞두게 된다.

구단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받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최선의 타이밍이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단 소식통들도 점점 손흥민 매각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다.

또 다른 매체 ‘홋스퍼HQ’는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진 못했으며 부상으로 인해 시즌 후반기에 결장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복귀 후에는 팀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5천만 유로(약 780억 원)를 제시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토트넘이 이 자금을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손흥민도 이제 1992년생으로 과거만큼의 신체적 전성기를 누리긴 어렵다.

하지만 그는 오직 토트넘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마침내 큰 결실을 맺었다.

역사적인 순간을 선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방출설까지 내놓는 구단 내 일부 목소리는 아쉬움을 남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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