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날아오른 SAC ;새크라멘토가 골든스테이트 전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4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22-115로 승리했다.
새크라멘토의 이날 상대는 맞대결 7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던 골든스테이트.
[ BKN의 비밀 병기 , 자취 감췄던 버블 사나이, 코트로 돌아올 준비 중 ]두 팀은 6일 전, 골든스테이트의 홈 구장 체이스 센터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47점을 폭발한 스테픈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116-113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일주일 여만에 장소를 옮겨 다시 만난 두 팀. 이날 결과는 달랐다.
새크라멘토는 6일 전 패배를 깨끗이 되갚았다. 동시에 골든스테이트 맞대결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승리를 얻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3쿼터를 98-91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이한
새크라멘토였지만, 4쿼터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의 외곽포를 잇따라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일주일 전 악몽의 순간이 데자뷔로 일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낸 주인공은 에이스 팍스였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돌파 득점으로 기어를 올리기 시작한 팍스는 3점슛까지 터트리며 팀의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재역전극의 완성 역시 팍스의 몫이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성공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팍스 날아오른 SAC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추격의 원동력이 됐던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가 조엘 엠비드(28)의 괴물 같은 활약에 힘입어 유타 재즈(이하 유타)를 잡아냈다.
필라델피아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웰스 파고 센터에서
NBA 22-23시즌 경기 상대인 유타를 105-98, 7점 차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유타가 자랑하는 빅라인업이 리그 최고의 공격형 센터인 엠비드를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자유투 적립, 연속 미드레인지 점퍼로 도망가려는 유타의 뒤를 바짝 쫓아 유타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중요한 순간마다 탐슨, 위긴스가 던진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팍스의 승부처 활약이 펼쳐지며 새크라멘토는 골든스테이트 전 7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3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6승 6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디애런 팍스는 22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26점 2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이밖에 루키 키건 머레이(21점), 케빈 허터(17점) 등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2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위긴스(2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