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상대는 만치니 감독의 사우디 최종전 태국과 0-0 무승부
한국 16강 상대는 만치니 감독의 사우디 최종전 태국과 0-0 무승부
한국과 일본 16강 조기 격돌? 최악의 시나리오 현실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대한민국의 16강 상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태국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2승 1무를 기록한 사우디는 조 1위(승점7)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사우디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 다우사리, 라디프, 가리브가 3톱으로 나섰고 알리, 알 카이바리, 알 감디, 알스쿠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알 불라이히, 알 살룰리, 카데시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 나자르가 꼈다.
이에 맞선 태국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차로엔라타나피롬, 포에피마이, 웡고른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스리밤펜, 카만, 유엔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찬옴, 프라이스완, 부리랏, 총송이 짝을 이뤘고 아누인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사우디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8분 가리브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총송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온 필드 리뷰까지 진행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라디프의 슈팅은 아누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태국도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5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포에피마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곧바로 터진 사우디의 득점 역시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전반 16분 좌측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라디프가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사우디가 기회를 놓쳤다. 전반 31분 알 도사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가리브가 컷백을 시도했지만 라디프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또다시 태국이 땅을 쳤다. 전반 36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포에피마이가 머리로 떨궈줬다.
이를 카닛스리밤펜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후반 초반 사우디가 득점했다. 후반 12분 후방에서 단번에 패스가 이뤄졌다.
이를 받은 가리브가 그대로 공을 몰고 문전으로 쇄도한 뒤 가볍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양 팀이 동시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18분 사우디는 라디프, 알 감디, 카데시를 대신해 하지, 알 부라이크, 나세르 알 다우사리를 투입해고 태국은 카만을 빼고 뽐판을 출전시켰다.
사우디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가리브가 좌측에서 보낸 패스를 받은 살렘 알 도우사리가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아누인 골키퍼가 막아냈다. 사우디가 몰아쳤다.
후반 28분 가리브가 좌측에서 패스를 찔러줬고 나세르 알 도우사리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사우디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4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하지가 회심의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태국도 종료 직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우측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가 올라왔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득점 없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