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인드래프트 경기상고를 주목하라
2025 신인드래프트 경기상고를 주목하라
2024시즌에도 신인드래프트는 계속된다.
각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또 다른 유망주를 찾아 벌써부터 리스트업에 한창이다.
고교야구에서 매년 강세지역과 강세 고교는 바뀐다. 어떤 선수가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매년 그래왔지만 내년 시즌은 더욱 더 서울권의 강세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권에서 주목할만한 고교가 등장해서 화제다.
바로 경기상고다. 경기상고는 개교 이래 가장 많은 프로지명 선수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다.
프로지명 선수가 많다는 것은 다시 말해 팀 전력이 강하다는 의미도 된다.
일단, 경기상고는 최고의 포수를 배출해내는 포수 사관학교로 유명하다.
기본적으로 최덕현 감독이 포수 출신이고, 수석 코치도 포수 출신이다.
두 명 모두 프로에서 뛰었다. 좋은 포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
최근 한화 이글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안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진출한 엄형찬이 모두 경기상고 출신이다.
그리고 또 한명의 포수 최대어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최고의 공격형 포수 중 한 명이 될 자질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바로 한지윤이다.
한지윤은 거포 포수로서 벌써부터 프로 구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떤 구단 관계자는 수비가 좋고 공빼는 것이 빠른 이율예를, 어떤 관계자는 공격력이 좋고 어깨가 강한 한지윤을 최대어로 주목한다.
한지윤의 가장 큰 장점은 큰 체격에서 오는 파괴력.
지난 청룡기에서 15타수 11안타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을 선보이며 일약 포수 최대어급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지윤에게 가장 의구심을 갖는 것은 거의 큰 체격이다.
만일, 프로에 들어오게되면 신장이 가장 큰 포수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경기상고 코칭스테프는 그런 걱정은 아예 하지 않는다.
경기상고 출신 엄형찬은 호주로 출국하기전 한지윤과 함께 훈련하며 “정말 빠르다.
덩치가 커서 둔할 것이라고 많이들 예상하는데 예상밖으로 민첩하고 빨라서 좋다. 나의 고교 시절보다 더 좋은 포수 같다”라며 극찬을 했다.
야수로서 내년 시즌 1라운드에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다.
요즘은 포수에게도 강한 공격력을 요구한다. 박동원이나 양의지, 강민호 같은 선수가 대표적이다.
그런 장타력있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한 선수가 한지윤이다.
포수 뿐만 아니다. 내야수에서도 좋은 선수가 3명이나 있다. 일단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추세현이다.
덕수고 박준순과 청량중 동기다. 지난 11월 서울 추계리그 덕수고전에서 통렬한 3점 홈런을 때려낸 주인공이다.
내년 시즌 경기상고의 주장이기도 하다. 내년 경기상고는 추세현과 한지윤의 3번과 4번은 공고하다.
그만큼 믿음을 많이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투수로 나서도 140km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좋은 어깨를 보유 중이고, 타격에도 소질이 있다.
역시 프로에서 주목하고 있는 3루수다.
내년 시즌 타격에서 좀 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올해 3라운드에 지명된 임종성 같은 포지션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 또한 “우리도 지켜보고 있는 선수”라며 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