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 커리 ;올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에서 골스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과 파이널 MVP를 수상한 스테픈 커리(34)가 자신의 주관을 갖고 NBA 베스트 5를 선정했다.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커리가 직접 뽑은 NBA 베스트 5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커리는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디르크 노비츠키 그리고 샤킬 오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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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는 가드 포지션에서 자신과 존슨을 뽑았다. 그는 “매직과 함께 할 수 있다.
우리는 하이브리드 가드를 플레이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역사상 최고의 콤보 가드로 활약하고 있는 커리는 포인트 가드 순위에서 1위를 매번 놓치지 않는 존슨에게 리딩 역할을 맡긴 것이다.
존슨은 1980년대에 LA 레이커스를 이끌면서(1979-1991, 1996) NBA 5회 우승, 파이널 MVP 3회,
MVP 3회, 어시스트왕 4회, 스틸왕 2회, All-NBA 팀 선정 10회 그리고 올스타 12회 및 올스타전 MVP 2회의 기록을 보유한 선수였다.
또 존슨은 NBA 통산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 1위(11.2개) 및 통산 누적 어시스트
7위(10,141개)를 기록할 정도로 포인트 가드의 정석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었다.
또 커리가 스몰 포워드로 뽑은 마이클 조던은 현역 시절 슈팅 가드로서 활약한 바 있다.
조던은 ‘농구의 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NBA에서 순위를 거론할 때 매번 1위를 놓치지 않는 최고의 전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조던은 신장 198cm, 몸무게 98kg로 다부진 몸을 가지고 있어
현 리그에서 뛰면 윙 포지션에 어울린다는 것이 커리의 생각이다.
계속해서 커리는 파워 포워드로 노비츠키를 언급했다. 노비츠키는 댈러스 매버릭스에서만 21시즌을 뛴 레전드다.
리빙 레전드 커리
노비츠키는 180클럽에 가까운 슈팅 능력으로 리그를 지배했었다.
게다가 노비츠키는 현대 농구에서 요구하는 스크린 능력도 점차 키워나가는 등 엄청난 노력파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커리는 오닐을 센터로 내세웠다. 오닐은 마이클 조던과 함께 3연속 우승과
3번의 파이널 MVP를 차지한 선수이며, 1990년대를 지배한 4대 센터 중 한 명이다.
커리는 오닐을 선정하면서 “노비츠키가 멀리서 슛을 쏘고 오닐은 리바운드를 따낼 수 있다”라며
“내가 생각하기에 이 라인업은 견고하다”라며 자부했다.
한편 이를 접한 많은 팬은 “르브론 제임스는 어디 갔냐”, “야니스가 노비츠키보다 낫다”,
“르브론,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듀란트, 케빈 가넷 그리고 하킴 올라주원이
그 라인업을 잡아먹을 것이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NBA는 셀 수 없는 슈퍼스타들이 긴 역사를 만들어왔다.
이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꼽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