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넥스트 손흥민 아니다 제1의 양민혁
양민혁 넥스트 손흥민 아니다 제1의 양민혁
한 축구 전문가가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에 대해서 상세하게 분석했다.
그는 양민혁은 손흥민과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분석했다.
현재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한국에 도착한 토트넘이 가장 먼저 진행한 일은 양민혁 영입을 완료였다.
양민혁은 토트넘이 머무는 서울 여의도 내 숙소에 찾아와 마지막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한 뒤에 토트넘 이적을 완료했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취업 허가 및 국제 허가를 조건으로 K리그1 강원FC에서
활약한 양민혁을 영입하는데 합의했다는 걸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양민혁은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25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며 영입을 공식화했다.
토트넘은 ‘윙어인 양민혁은 K리그 U-18 챔피언십을 거쳐서 강원의 1군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국제대회에서도 양민혁은 대한민국의 U-16세와 U-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U-17세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도 출전한 적이 있다’며 양민혁의 커리어를 상세하게 설명해줬다.
양민혁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뒤를 이을 한국인 윙어가 토트넘으로 영입됐다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같은 한국인 선수이며 고향도 강원도로 똑같고, 득점력이 있는 윙어의 스타일로 양민혁은
손흥민과 공유하는 공통점도 적지 않다. 프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활약과 함께 폭발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도 동일하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스탯퍼폼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현재 또 다른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와 토트넘
팟캐스트인 ‘Last Word On Spurs’에서 활동하는 맷 헤이스라는 분석가는 양민혁이 정말 손흥민과 같은 스타일의 선수인지를 분석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는 양민혁은 손흥민과는 축구적으로는 다른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헤이스는 “토트넘이 양민혁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손흥민과의 많은 비교가 있었지만,
빠른 속도로 드리블하고, 양발로 슈팅하는 능력 말고는 두 선수의 공통점은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헤이스는 곧바로 자신이 왜 양민혁은 손흥민과 다른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지에 대해서 근거를 달았다.
먼저 첫 번째 이유는 경기장에서의 활동 반경과 그 반경에서 보여주는 창의적인 플레이 스타일의 결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는 “손흥민과 양민혁은 경기장 다른 영역에서 뛴다. 다른 스타일의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손흥민이 앞으로 나아가 공간을 확보하고 돌진하는 플레이를 좋아한다면, 양민혁은 좀 더 중앙에서 뛰고,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하는 걸 잘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윙어로 분류되지만 좀 더 득점에 특화된 스타일이다.
드리블도 잘하지만 손흥민의 진가는 골을 넣을 때 발휘된다. 반면 헤이스는 양민혁은 조금 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헤이스는 “양민혁은 현대적인 윙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좌측, 우측에서 주로 뛰었지만 실제로는
경기장 중앙 부근에서 더 많이 뛰었다. 볼을 발밑에 바로 받는 것도 좋아하지만 뛰어난 속도와
타이밍을 뺏는 돌파로 풀백 뒤로 침투해 미드필더들의 패스를 받는 움직임도 보여주면서 다양한 능력을 활용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