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1509억 드디어 깨졌다 깜짝 SF 야수 몸값 1위 등극
이정후의 1509억 드디어 깨졌다 깜짝 SF 야수 몸값 1위 등극
이정후(26)가 약 9개월 만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수 최고 몸값 타이틀을 뺏겼다.
주인공은 빅리그 최정상급 3루수 맷 채프먼(31)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내야수 채프먼이 6년 총액 1억5100만 달러(약 2016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은 2025년부터 시행되며 2030년 시즌에 끝난다고 구단이 이날 저녁 발표했다.
채프먼은 2025년부터 해마다 2500만 달러(약 333억원)를 지급받고, 2025년에는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사이닝 보너스로 받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마치고 저녁에 깜짝 발표했다.
채프먼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 야수 가운데 몸값 1위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이정후가 보유하고 있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09억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체결해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언론도 깜짝 놀라게 했다.
빅리그 첫 계약을 1억 달러 이상 받은 것도 놀라움을 샀는데,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야수 역대 최고 몸값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팀 내 야수 최고 대우이기도 했으니 여러모로 파격이었다.
채프먼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와 1년 총액 1800만 달러 계약에 사인했다.
2025년과 2026년은 선수 옵션, 2027년은 상호 옵션이 포함됐다.
채프먼의 FA 재수 의지가 강하게 엿보이는 계약 내용이었다.
채프먼은 4차례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빅리그 정상급 3루수다.
2019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채프먼은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하자마자 빠르게 클럽하우스 리더로 입지를 굳혔고, 팀의 주축 선수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채프먼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6.0으로 팀 내 1위, 메이저리그 전체 8위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첫해인 올 시즌 채프먼은 136경기에서 타율 0.247(510타수 126안타), 22홈런, 61타점, OPS 0.778을 기록했다.
홈런과 함께 2루타(33개), 도루(12개)까지 3개 부문에서 모두 팀 내 1위에 올라 있다.
채프먼은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1930년 프레디 린드스트롬(명예의 전당 헌액) 이후 2루타 30개-20홈런-10도루를 달성한 선수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샌프란시스코클로니클’은 ‘채프먼의 6년 계약은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의 중요한 계약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계약 기간 6년은 이번 겨울 1억1300만 달러로 영입한 이정후와 타이기록으로, 자이디 사장이 추진한 계약 가운데 가장 장기 계약’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