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귀국은 예정된 일정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김혜성 귀국은 예정된 일정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김하성 2655억 FA보다 잘했다? 뒤늦게 주가 올리나
마감시간은 다가오는데 선수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오해를 받기 딱 좋은 상황이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혜성이 귀국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김혜성은 지난 23일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혜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에 머물며 훈련을 진행하며 계약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포스팅 마감을 2주 정도 남겨둔 시점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좋은 그림은 아니다. 때문에 이 소식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는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위험에 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지나친 확대 해석일 가능성이 높다.
MK스포츠의 확인 결과, 김혜성의 이번 귀국 일정은 이전부터 예정됐던 것이었다.
김혜성은 연말을 한국에서 보내다가 계약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경우 다시 현지로 향할 예정이다.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은 한국시간으로 내년 1월 4일 오전 7시다.
그가 귀국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김혜성이 예술체육요원
(병역 특례)으로 대체복무를 하는 군인 신분이라 체류에 제약이 있어 귀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를 받았다.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는 주어진 봉사 활동 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이 시간을 모두 채우기 전까지는 군인 신분이다.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선수는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협상은 계속해서 진행중이다.
분위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 포스팅 초기 몇몇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후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2루수 보강에 관심이 있어 유력 행선지로 언급됐던 시애틀 매리너스는 내부 자원에서 대체자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장 분위기 자체가 아직은 차갑다. 키움 시절 선배 김하성도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을 정도로 아직
중앙 내야수 FA 시장은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유격수 FA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가 계약한 이후 소식이 뜸하다.
그러나 아직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다. 앞서 1루수 FA 시장이 그랬던 것처럼 한 번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아오를 가능성도 있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출루율 0.364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김하성을 비롯한 숱한 선배들이 KBO리그에서 정상급 선수는 빅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김혜성도 마땅히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