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 거절한 SON 후회할까 여름 전에 영입 완료 예정
1800억 거절한 SON 후회할까 여름 전에 영입 완료 예정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20일(한국시각) ‘살라가 알힐랄로의 이적이 99% 완료됐다’라고 보도했다.
풋볼트랜스퍼는 ‘사우디 이적시장 전문가 칼레드 알셰나이프는 살라가 99% 알힐랄의 선수가 됐다고 주장했다.
소식에 따르면 알힐랄의 회장과 사우디 리그의 부회장이 런던에서 살라의 영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알힐랄과 사우디의 협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적은 월드컵 전인 여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다. 합류 이후 각종 기록을 휩쓸며 리버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2017년 여름 리버풀에 합류하며 선수 경력의 도약을 이뤄냈다.
당초 엄청난 기대를 받지는 못했던 살라였지만, 첫 시즌이었던 2017~2018시즌 리그 32골 11도움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폭발시키며, E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이후에도 살라의 성장세는 계속됐다.
리버풀 통산 379경기, 232골을 기록한 살라는 EPL 골든 부트(득점왕)만 3회(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를 차지했고 2017~2018시즌에는 EPL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2018~2019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제압하고 리버풀의 통산 6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다음 시즌엔 리버풀의 사상 첫
EPL 우승도 견인한 살라는 현재까지의 기록만으로도 리버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큼 엄청난 기록들을 세웠다.
직전 시즌에도 살라는 공식전 44경기에서 25골 13도움으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리버풀 공격진을 지켰다.
올 시즌에는 30경기에서 벌써 21골 17도움으로 지난 시즌을 상회하는 압도적인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만 살라와의 계약이 2025년 여름 만료되는 상황임에도 아직까지 리버풀과의 재계약 체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살라는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도 “아마도 잔류보다 떠날 가능성이 더 크다.
아직까지 제안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12월이 다 되었지만, 아직도 구단에 남으라는 제의를 받지 못했다”라며 재계약 제안이 없는 것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살라는 지난 5일에도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추가했다. 살라는 TNT스포츠 멕시코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언어를 배우고 있다.
스페인어로 잘 지내라는 말을 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이 스페인에서 살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살라는 이미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라리가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번 스페인어 발언은 이적에 대한 간접적인 표현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살라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쪽은 사우디였다. 사우디는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여름 영입에 나선 구단이 알이티하드였다면, 이번 영입 주자는 알힐랄이다.
알힐랄은 최근 네이마르의 등록 불가로 대체자 영입에 나섰다. 살라 영입으로 네이마르의 자리를 채울 계획으로 보인다.
영국의 팀토크는 ‘사우디는 살라의 연봉으로 6500만 파운드(약 1150억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라며 사우디가 살라를 설득하기 위한 엄청난 규모의 계약까지도 밝혔다.
한편 손흥민도 살라와 마찬가지로 사우디의 관심을 받았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당시 총액 1800억에 달하는 계약을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손흥민은 엄청난 제안에도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다만 최근 살라와 마찬가지로 구단과 재계약 협상 대신 아쉬운 대우를 받으며 이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