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경질 차세대 명장 데려온다
포스테코글루 경질 차세대 명장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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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을 경질하면 그 자리를 안도니 이라올라(42·스페인) 감독으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라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본머스를 이끌고 훌륭한 지도력을 뽐내며 토트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각) “토트넘이 시즌 막바지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한다면 이라올라 감독이 후보 최상단에 위치할 전망이다.
이라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아 높은 보상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데려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 여부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을 리그 5위로 마무리하며 호평을 받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14위까지 추락하면서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다니엘 레비(62·잉글랜드) 회장을 비롯한 토트넘 결정권자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당장 경질할 생각이 없지만, 최근 서서히 경질 움직임을 보였다.
토트넘이 차기 사령탑을 찾는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라올라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뽑혔다.
현역 시절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이라올라 감독은 강한 전방 압박과 속공을 중요시하는 지도자다.
또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조정해 상대 허점을 노리는 등 예사롭지 않은 판단력을 가졌다.
미란데스, 라요 바예카노 등을 지도한 이라올라 감독은 2023년 여름 본머스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부임 후 인상적인 전술과 선수 육성 능력을 선보이며 본머스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다크호스로 변모시켰다.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기도 했던 본머스(승점 40)는 4위 첼시(승점 43)와 3점 차이인 7위에 있다.
이라올라 감독이 부임하기 전만 해도 본머스는 유력한 강등 후보였다.
그런데 지난 시즌 이라올라 감독 체제에서 활기를 띠더니, 이번 시즌 앙투안 세메뇨(25)
저스틴 클라위버르트(25), 일리야 자바르니(22), 딘 하위선(19)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폭발하면서 성적이 급격하게 치솟았다.
이대로면 구단 최다 승점(48)을 넘는 건 시간문제다. 이 기록 역시 이라올라 감독이 작성했다.
이를 지켜본 토트넘은 이라올라 감독이 구단을 일으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이라올라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쏟을 전망이다.
이라올라 감독에게는 1,000만 파운드(약 181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 조항이 있는 거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이 금액을 본머스에 건넨다면 구단 간 협상 없이 곧바로 이라올라 감독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라올라 감독도 토트넘을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이라올라 감독을 선임하려고 한다면 매력적인 제안을 건넬 것이다.
이라올라 감독은 겸손한 지도자이지만, 자신이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을 거다”라며
“이라올라 감독은 토트넘에서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장애물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