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우디 초고액 러브콜에 토트넘 운명은?
손흥민 사우디 초고액 러브콜에 토트넘 운명은?
부상 속에서도 팀 위해 뛴 KIM 뮌헨의 매각 통보에 충격 확산
시즌 종료를 앞둔 손흥민이 또다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토트넘에서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최근 경기력이 주춤하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상황에서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과 관련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사우디 측이 손흥민 측근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매체는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토트넘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사령탑 교체가 손흥민의 거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초 1년 연장 계약을 통해 내년 6월까지 팀에 머물기로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후에도 장기 계약을 제안할 의지가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반대로 손흥민이 재계약 제안을 거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에 대해 큰 애정을 갖고 있지만, 축구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단순히 “비즈니스일 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우디 구단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손흥민에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알 이티하드는 과거 계약금 포함 약 2400억 원에 달하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당시 전성기에 있던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다.
그의 향후 거취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과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이번 결승에서 우승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면, 자금 여유를 얻어 손흥민과의 계약 유지가 현실적으로 가능해질 가능성이 생긴다.
반면, 우승 실패 시 구단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 의지를 확고히 한다면 2025-2026 시즌까지도 팀과 함께할 수 있다.
그는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교체와 선발로 각각 출전하며 부상 후유증이 없음을 증명했다.
한때 알려지지 않은 발 부상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지만, 현재는 몸 상태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상 당시엔 초기 진단과 구단 측 입장이 달라 혼선이 있었다.
결국 이는 피로 누적으로 인해 예상보다 긴 치료 기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손흥민의 선발 여부를 두고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는 그의 경험과 리더십을 이유로 선발 출전을 주장하지만, 과거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해리 케인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결승전에 손흥민 대신 어린 윌송 오도베르를 좌측 윙포워드로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중심적인 선수였지만,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는 감정보다
이성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최근 그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결승전 출전 여부를 감정이 아닌 경기 준비 상태를 기준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