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우승 자금으로 도박 토트넘 그릴리시 영입 초강수
UEL 우승 자금으로 도박 토트넘 그릴리시 영입 초강수
아모르 충돌 후 오히려 주목받은 7000만 파운드 스타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잭 그릴리시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의 영입과 동시에 손흥민의 이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2일(한국 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의 영입을 위해 최대 4,000만 파운드(약 737억 원)에 달하는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
이 제안은 그릴리시가 FIFA 클럽 월드컵(CWC)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은 스쿼드 개편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부임이 임박한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확정되어 있는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입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특히 프랑크 감독은 유동적이고 창의적인 전술을 선호하며,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윙어 포지션에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브라이언 음뵈모, 앙투안 세메뇨 등과 함께 잭 그릴리시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현재 잭 그릴리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한때 1억 파운드(약 1,843억 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맨시티에서 나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나, 39경기에서 6골 4도움에 그치며 경기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2022/23 시즌에는 트레블 달성에 기여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그의 입지는 크게 흔들렸다.
32경기에서 3골 5도움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데다,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지휘봉을 잡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까지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여전히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과 잭 그릴리시를 비교하며 영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오랜 기간 팀에 헌신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들어 급격히 기량이 하락했다”며 “32세가 된 그는 폭발적인 플레이와 날카로움을 점점 잃고 있어 팀 내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매체는 “그릴리시는 아직 29세로 체력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난 2년간 기복이 있었지만 이는 주로 경기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만약 적절한 환경이 주어진다면 그는 손흥민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을 만큼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현재 토트넘은 그릴리시 영입을 전폭적으로 추진 중이다.
로마노 기자는 “선수와 두 구단 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계약 체결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하며 “에버턴 역시 그릴리시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나, 선수 본인은 토트넘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