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모나코 이적 확정에 케인까지 팀 떠날 조짐
다이어 모나코 이적 확정에 케인까지 팀 떠날 조짐
최악의 성적 뒤엔 최고의 반전? 토트넘 맨유 유로파 결승 도전기
에릭 다이어와 바이에른 뮌헨의 작별이 공식화되며, 독일과 영국 매체들이 이 소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나는 다이어는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1의 AS 모나코로 예상되며, 이 결정이 많은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이어의 이적은 예상 밖의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뮌헨 구단의 대응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구단은 2일 공식 발표를 통해 다이어의 이탈 소식을 알리며,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기자회견에서 다이어와의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다이어를 향해 “정말 훌륭한 선수이며 함께한 시간이 매우 소중했다.
이번 시즌 그의 첫 트로피를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뮌헨에서 남긴 기록과 떠날 이유
다이어는 지난해 1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로 뮌헨에 합류한 뒤, 불과 두 달 만에 완전 영입되었다.
그 후 이번 시즌까지 총 45경기에 출전하며 2골을 기록, 초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뮌헨 내에서 꾸준히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특히 그의 안정적인 활약은 성공적인 이적 사례로 평가받으며, 주말 라이프치히전에서 팀이 우승을 확정할 경우 첫 메이저 트로피를 손에 넣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의 미래를 결정지은 건 단순히 경기력만이 아니었다.
모나코는 다이어에게 3년 계약과 1년 연장 옵션을 제시하며 안정적인 커리어 플랜을 제공한 반면, 뮌헨은 1년 연장 계약만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영국 ‘데일리 메일’은 다이어가 모나코의 조건에 매력을 느껴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구단들과의 연이은 협상 실패
흥미롭게도 다이어는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도 고려했지만, 결과적으로 잉글랜드를 떠나기로 했다.
‘컷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다이어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다이어는 경험과 커리어 안정성이 보장된 프랑스를 선택하며 이들과 손을 잡지 않았다.
독일 내 비판과 케인에게 미칠 여파
다이어의 이적 결정은 독일 내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전 독일 국가대표 디트마르 하만은 칼럼을 통해 뮌헨 구단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다이어와의 재계약은 단순한 형식적인 과정일 줄 알았다”며 구단이 더 창의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그는 다이어가 후반기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놓친 점에서 아쉬움을 표하며 뮌헨 입장에서 이는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와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는 해리 케인에게도 이별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두 선수는 토트넘 시절부터 절친한 관계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이어는 케인의 뮌헨 적응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준 인물로 평가된다.
이런 이유로 다이어의 작별이 케인의 심리적 안정성과 팀 내 분위기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새로운 도전, 프랑스 리그1
이제 다이어는 모나코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리그1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모나코는 뮌헨보다 전력 면에서는 한 단계 낮게 평가되지만
다이어에게는 개인적 목표와 경력 관리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지로 여겨졌다.
그의 이러한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