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케로 빠진 올랜도 ; 올랜도 매직(이하 올랜도) 파올로 반케로(18·이탈리아)가 빠졌음에도 돈치치가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이하 댈러스)를 제압했다.
올랜도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암웨이 센터에서 NBA 22-23시즌 경기 상대인 댈러스를 94-87, 7점 차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열대성 폭풍으로 경기 시간을 1시간 30분이나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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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홈팀인 올랜도는 이번 시즌 ‘1순위’ 파올로 반케로가 결장하는 악재를 맞이한 채 시작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경기 끝까지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1쿼터에만 홀로 12득점을 기록한
돈치치는 3어시스트까지 곁들여 댈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올랜도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댈러스를 추격했고 24-28, 4점 차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댈러스에서는 스펜서 딘위디가 돈치치를 대신해 팀을 이끌었다. 딘위디는 지난 경기
활약이 좋았던 조쉬 그린에 득점을 돕는 것을 시작으로 스텝백 3점슛, 그린에
속공 덩크 및 드와이트 파웰과의 엘리웁 플레이를 선보였다. 올랜도도 프란츠 바그너와
웬델 카터 주니어, 볼 볼 그리고 모 밤마까지 높이를 앞세운 공격이 통하면서
추격하는 동력을 잃지 않았고 50-54, 4점 차로 점수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반케로 빠진 올랜도
3쿼터는 돈치치와 딘위디가 이끄는 공격이 계속해서 통했고 딘위디에 패스를 받은
막시 클레버가 3점슛을 터뜨리면서 달아났다. 올랜도는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었고
이후 전개된 공격에서 제일런 석스가 돌파에 이은 자유투 적립과 스텝백
3점슛으로 다시 분위기를 올랜도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댈러스는 여전히 돈치치와 딘위디로 파생되는 공격을 이어갔고 올랜도는 석스와
밤바의 분전이 이어지면서 원 포제션과 투 포제션 게임 사이를 유지했다.
올랜도는 쿼터 종료 30초 전 카터 주니어의 3점슛으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댈러스는 간신히 버저비터를 올린 클레버의 득점으로 74-73, 1점 차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들어 딘위디가 스텝백 3점슛과 속공 덩크로 좋은 출발을 알린 댈러스였다.
밤바의 3점슛을 더한 올랜도는 카터 주니어의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고 케일럽 하우스턴의 득점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흐름을 완전히 빼앗은 올랜도는 추마 오케케의 3점슛이 더해졌다.
종료 2분 전 딘위디가 추격하는 레이업을 올리자 바그너는 어려운 동작으로 점퍼를 집어넣었다.
그러자 돈치치가 재빠른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지만, 오케케가 블록으로
그를 가로막아 섰다. 이어 바그너는 돈치치의 수비를 공략해 자유투 뜯어냈다. 이후 경기 종료
30초 전 돈치치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올랜도가 94-87, 7점 차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