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G 합류 확정 병역 혜택 받고 유럽 커리어 만개?
이강인 AG 합류 확정 병역 혜택 받고 유럽 커리어 만개?
이강인AG 합류 예정 시기는 16일 or 23일 엇갈려
‘황금 재능’ 이강인(22)의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가 드디어 확정됐다.
소속 팀인 파리생제르맹(PSG)이 허락하면서 황선홍호도 더욱 날개를 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협의 결과,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9일(한국시간 20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를 마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14일 밤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따라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오는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이강인이 예정대로 황선홍호에 합류할 수 있다면, 일단 21일 태국과 상대하는
조별리그 2차전에는 출전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현지에서 적응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24일 열리는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에는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1~3차전 모두 중국 저장성의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강인은 현재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아직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또 유럽과 중국의 시차가 다른 만큼 컨디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조별리그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이강인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는 것이다.
이 경우, 이강인이 승패와 관계없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한 과정으로 바레인전에 임할 수 있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최고의 미드필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전방에 손흥민(토트넘), 최후방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있다면, 중원에는 이강인이 있다.
사실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합류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강인은 지난 8월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소속 팀에서 이탈했다.
당시 PSG 구단은 “이강인이 A매치가 끝날 때까지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구 선수로서는 예민하다고 할 수 있는 허벅지 부상이라 복귀 시점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다.
만약 부상이 장기화할 경우, 자칫 아시안게임 출전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강인의 회복 속도는 빨랐다. 그리고 최근 이강인은 부상을 털어내고 소속 팀 훈련에 복귀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12일 구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강인이 훈련에 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 구단 실내 훈련장에서 사이클 머신과 밴드 등을 이용해 몸을 푸는 모습이 포착됐다.
뒤이어 야외 훈련장으로 나온 이강인은 팀 동료들과 함께 패스를 주고받으며 정상적인 몸 상태를 보여줬다.
개인기와 함께 러닝 등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 보였다.
미니 게임에서도 정확하게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같은 날 프랑스 언론 스포르트 역시 “이강인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이강인은 리그1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토록 이강인이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강인 본인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인은 앞서 부상 발표 이후 4일 만에 재활 훈련에 임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이강인은 진지한 표정으로 구단의 트레이너와 함께 기구를 이용하며 훈련에 몰두했다.
이어 본인 역시 팬들에게 복귀를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3일에는 이강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Soon(곧)”이라고 적으며 정상 복귀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