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점슛 7개 ; 골든스테이트가 홈에서 새크라멘토에 개막 후 3연패를 안겼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30-125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점슛 7개 포함 33득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앤드류 위긴스와 조던 풀도 나란히 24점씩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새크라멘토는 디애런 팍스가 26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위긴스의 점퍼와 클레이 탐슨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1쿼터를 출발한 골든스테이트는
상대의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는 사이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새크라멘토도 작전 타임 이후 곧바로 팍스와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쿼터 후반에도 화력전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상대 파울 유도를 통해 얻은 자유투로
조금씩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지킨 골든스테이트는 39-3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골든스테이트는 제임스 와이즈먼과 풀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지켰다.
기세를 탄 유타는 고베어 트레이드로 사연이 생긴 미네소타마저 연장 접전 끝에 잡아냈다.
여기에 이날도 연장 승부를 펼치면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뉴올리언스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세 팀 모두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로 꼽히는 팀들이기에 유타의 승리는 큰 의미가 있다.
확실한 에이스는 없지만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특히 이적생 라우리 마카넨의 활약이 눈에 띈다.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마카넨은 뉴올리언스전에서 팀 내 최다인 31점을 몰아치며 유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 3점슛 7개
새크라멘토는 휴식을 취하고 나온 팍스가 반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쿼터 중반부터
커리의 외곽포가 불을 뿜고 위긴스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멀찌감치
달아난 골든스테이트는 89-71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도 강했다. 공격은 전반보다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수비 집중력에서
상대 득점을 억제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쿼터 내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두 자릿수 리드를 잡은 골든스테이트가 113-94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는 새크라멘토의 끈질긴 추격에 주춤했다. 주축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 벤치 멤버들이 오랜 시간을 소화하다가 간격이 좁아졌고
커리를 비롯한 팀의 핵심들을 다시 코트에 투입한 이후에도 상대의 기세를 누르지 못해 리드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도 골든스테이트는 야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그 사이 새크라멘토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침착하게 시간을 보낸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의 스틸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간신히 승리를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