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의 주인공은?

새 역사의 주인공은? 포항vs전북 10년 만에 리턴 매치

새 역사의 주인공은? 포항vs전북 10년 만에 리턴 매치

새 역사의 주인공은? 포항vs전북 10년 만에 리턴 매치

창단 50주년에 트로피 노리는 포항 FA컵 최다 우승 도전 전북

10년 전의 역사 재현을 꿈꾸는 포항 스틸러스와 2연패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가 FA컵 왕좌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포항과 전북은 4일 오후 2시 15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먼저 홈팀 포항은 지난 시즌을 3위로 마치며 4라운드(16강)부터 FA컵 레이스에 참가했다.

첫 상대였던 성남FC를 3-0으로 제압한 포항은 8강 강원FC에 후반 37분과 42분 역전골로 2-1 극적 승리를 거뒀다.

4강에선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역시 4라운드부터 우승을 위한 발걸음을 뗐다.

전북은 파주시민축구단을 5-2로 격파했고, 8강에서 광주FC를 4-0으로 꺾었다.

4강에선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1 승리를 챙기며 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공교롭게도 양 팀은 지난 주말 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지난 28일 양 팀은 1-1로 비겼지만, 경기 도중 희대의 교체 실수 사건이 발생하며 큰 논란을 빚었다.

개요는 아래와 같다. 전반 27분 김용환이 김진수와의 볼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쓰러졌다.

이에 포항 측은 선수 교체를 준비했다. 김용환(3번)을 대신해 신광훈(17번)이 투입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부심이 전광판에 교체 신호를 보낸 번호는 김인성(7번)의 아웃과 신광훈(17번)의 투입이었다.

김용환(3번)이 아니었다.

포항 스태프 실수로 김용환(3번)과 신광훈(17번)이 교체됐어야 했는데, 김인성(7번)의 번호를 적어서 낸 것.

결론적으로 포항은 김용환이 교체 아웃되지 않았고, 기록상 교체 아웃되어야 할 김인성은 그라운드에 남았다.

여기에 신광훈은 그라운드에 투입돼 경기를 뛰었다.

약 6분간 12명이서 뛴 셈. 이에 전북은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전반 32분에서야 김용환이 교체되고 김승대가 투입됐다.

전북은 사건 발생 48시간 안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연맹경기규정 제33조 제2항에 따라 이의를 제기하며 동 규정에 따라 1) 포항의 0:3 몰수패 처리 및 2) 김인성 및

신광훈 선수에 대한 사후퇴장 징계를 요청하는 공식이의제기 공문 접수를 마쳤다.

다만 아직까지 징계가 결정되지 않았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 28일 인터풋볼과의 통화에서 “포항 구단과 심판진 등의 의견을 먼저 들어볼 계획이다.

해당 사건은 상벌위원회가 아닌 연맹 사무국장 회의를 통해 논의될 것이다”라면서 “상황이 상황인 만큼 해외 사례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이 발생한 뒤 고작 일주일 만에 양 팀이 다시 만나게 됐다.

당연히 양 팀의 목표는 우승이지만, 이와 함께 얻을 수 있는 아시아 무대 출전권도 문제도 얽혀 있어 반드시 왕좌 자리를 노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로 통칭됐던 기존 대회는 다음 시즌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AFC 챔피언스 리그(ACL)2로 개편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산하의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 리그(UEL) 등의 구조로 이해하면 쉽다.

즉, ACLE가 더욱 높은 권위의 대회다.

다만 대회가 개편되면서 K리그 팀들의 관문은 좁아졌다. 기존 ACL 대회에선 K리그1에 주어진 티켓은 2+2였다.

K리그1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본선 티켓을, K리그1 2위와 3위엔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이 부여됐다.

다음 시즌부턴 2+1체제다. ACLE에 총 2+1장이 주어지고, ACL2 대회에 1장이 주어진다.

하지만 아직 리그 순위와 FA컵 우승에 따른 ACL 출전권 배분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이와 관련해서 공문을 받았을 때, 이것의 결정은 협회가 하게 되어 있다.

다만 대상이 K리그 팀들이다 보니 연맹과 협의를 해야 한다. 아직 협의는 되지 않았다.

FA컵 결승 이후 협의가 이뤄질 것 같다. 협회가 결정하지만 연맹의 의견도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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