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맨유행 결심 했다 랫클리프 구단주 체제 첫 영입 유력 후보
이미 맨유행 결심 했다 랫클리프 구단주 체제 첫 영입 유력 후보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구단주 체제가 시작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 보강을 원하는 가운데,
해리 케인(30)에게 주전 자리를 뺏긴 에릭 막심 추포모팅(34·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맨유행을 결심했다.
아직 구단 간 협상이 남았지만, 선수는 올드 트래포드로 향하는 데 마음이 쏠렸다.
영국 ‘팀토크’, 독일 ‘슈포르트빌트’ 등 복수 매체는 4일(한국시간) “추포모팅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올드 트래포드로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
맨유의 첫 번째 영입이 다가오고 있다.
추포모팅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해 제안하는 건 랫클리프 구단주에게 달려있다”라며
“추포모팅은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도 그의 앞길을 막지 않을 것이다.
임대 이적이 가장 유력한 방법이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네오스의 창립자인 랫클리프 경은 최근 맨유 지분 25%를 인수하면서 공동 구단주 지위를 얻었다.
맨유의 지분을 갖게 된 그는 영입을 포함해 구단 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권한을 위임받았고, 차츰 개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영입이 급선무다.
이번 겨울이 그의 첫 이적시장인 가운데,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공격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시즌 맨유는 전례가 없는 공격 부진에 빠졌다.
리그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5골을 넣은 스콧 맥토미니(27)일 정도로 득점력이 빈약하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0골을 넣은 마커스 래시포드(26)를 비롯해 안토니(23),
라스무스 호일룬(20) 등 득점을 책임져야 할 선수들이 답답한 모습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반전을 노려야 하는 맨유는 여러 공격수를 지켜봤고, 이 중엔 베테랑 공격수인 추포모팅도 포함됐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공격수로 나섰던 추포모팅은 이번 시즌 케인의 이적으로 백업 자원으로 돌아갔다.
모든 대회 통틀어 19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은 불과 520분에 그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27.3분으로 지난 시즌 60.1분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아직 구단 간 협상이 시작되진 않았지만, 조만간 협상 테이블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추포모팅은 맨유 내부에서 논의되는 이름 중 하나다.
아직 구체적인 건 없고, 진전되지도 않았다. 맨유는 추포모팅의 상황을 들었다.
현재 협상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지켜볼 만한 사가가 될 수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함부르크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추포모팅은 뉘른베르크, 마인츠, 샬케 04, 스토크 시티 등을 거쳐 2018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 ‘깜짝’ 입단했다.
당시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으로 빅클럽에 입성한 그는 장점인 뛰어난 피지컬과 부드러운 발재간을 통해 쏠쏠한 활약상을 남겼다.
이후 2020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분데스리가로 돌아왔고,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지금까지 팀에 남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지난 시즌엔 그의 대체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모든 대회에서 17골을 터트렸다.
다만 이번 시즌엔 케인이 오면서 다시 백업 공격수가 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