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이번엔 음주운전

하주석 이번엔 음주운전 … 한화 이대론 답이 없다

하주석 이번엔 음주운전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또다른 악재가 터졌다.

팀의 주전급 선수이던 하주석이 음주운전을 저지르며 야구계 퇴출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하주석은 지난 11월 19일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하주석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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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이 음주 단속에 적발된 사실을 인지한 한화 구단은 20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하주석은 중징계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KBO 규약에는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를 당한 선수에게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정해져 있다.

여기에 구단에서 별도의 자체 징계를 추가적으로 내릴 것이 유력하다. 하주석은 2023시즌을 아예 날리게 될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정도에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강정호 사건 등으로 야구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음주운전을 바라보는 시각이 과거보다 훨씬 엄중해졌다.

NC는 지난달 숙취 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낸 외야수 김기환을 방출한 바 있다.

삼성에서 16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친 박한이는 숙취 운전으로 적발돼 은퇴로 내몰렸다.

여기에 그 대상이 하필 하주석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여론이 더욱 곱지 않다.

하주석은 그동안 과격한 언행으로 수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올시즌에는 덕아웃에서 심판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다가 ‘헬멧 투척 사건’이라는

희대의 해프닝을 일으켜 KBO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300만 원의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하주석이 분풀이로 덕아웃에 투척한 헬멧은 벽을 맞고 튀어나와

그대로 클레멘츠 한화 수석코치의 뒤통수에 명중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하주석 이번엔 음주운전

하주석은 코치가 헬멧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을 분명히 목격하고도 그대로 지나치며 인성논란에 휩싸였다.

설상가상 이번에는 팀 마무리 훈련 기간에 음주운전 사건까지 저지르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하주석은 헬멧투척 사건 당시 자숙하며 변화를 약속했으나, 몇 달 가지 못해 또다시 사고를 치며 반성의 진정성에도 의구심이 붙고 있다.

무엇보다 음주운전은 엄연한 범죄라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은 차원이 다르다.

분노한 팬들은 아예 하주석의 퇴출을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으로 하주석 사태가 초래한 파장은, 한화의 2023시즌을 비롯한

향후 팀운영 방향에도 적지 않은 나비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2020시즌부터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리빌딩을 선언했고, 하주석은 그 프로젝트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이었다.

하주석은 2012년 전체 1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가운데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전폭적인 기회를 얻었다.

한화는 10년 이상 팀 내야를 책임질 선수로 판단하고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육성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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